[에슈하] 원죄
인간은 무언가의 죄를 짓고 산다. 그 죄를 짓고 사는 것에 우리는 후회는 없는가? 에슈하는 알고 있다. 자신의 죄는 태어남에서부터 시작되었다. 어미를 잡아먹고 태어난 놈은 그렇다. 족장인 아비가 거느린 여럿의 첩과 정실 중 유일한 정실의 자식은 본인인데 자신은 혼자였다.인간은 혼자 오고 혼자 간다. 에슈하 티아는 날 때부터 알게 되었다.에쉬-하.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름을 받았을 때 에슈하는 처음으로 울고 싶다는 게 무엇인지 알았다.에슈-ㅣ-하.그렇게 불렸을 때 처음으로 에슈하는 누군가의 별이 되었다. 그래서 에쉬하였던 제 이름을 에슈하라고 고쳤다. 지금은 이미 저물어버렸으나, 그도 한때는 누군가의 별이었고 한때는 다른 이름이기도 했다. 자신이 잊은 이름을 그는 자신의 고통을 짊어진 환영에게 주었다. 에슈..
1차/연성
2022. 2. 26. 05:55